긴 휴가를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 고민끝에 스쿠버다이빙자격증 취득으로 결정하고 세부로 출발. 

수영을 좋아하나 물공포증이 약간 있어서 검색하고 검색해서 선택한 곳입니다. 

해병대출신이고 확실히 가르쳐준다는 후기 믿고 여기는 위험한 일이 생겨도 문제없겠구나 하고 선택했습니다. 

오픈어드 패키지에 펀다이빙(데이트립) 두번 한 후기입니다. 

1. 숙소

숙소는 패키지에 포함된 곳. 새집이라 깔끔하고 시원하고 좋음.  

새벽 1시 도착인데 픽업해줘서 걱정 안 하고 무사 도착. 

마지막날은 공항근처 숙소에 묵었는데 이곳이 그리울 정도였음.  

윗층 카바나는 조금 비싼편인데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층간소음이 좀 있긴 한데 맛있으니 봐줬다.. 

2. 식사

조식과 중식이 제공되어서 돈이 굳어 좋음. 

조식은 다이빙하기 전에 허기를 채울정도의 적당한 양. 중식은 내 입맛엔 완전 맞고 맛있었음. 

저녁은 뉴타운이나 세부시티에서 해결

깔끔한 저녁을 찾는다면 바로 위 카바나나 근처 피에스타베이 추천

세부시티는 그랩타고 다녔는데 출퇴근시간에 잘못 걸리면 차비도 비싸고 (저렴할땐 300패소 비쌀땐 600패소) 한시간 넘게 걸림 ㅠㅠ

3. 수업

동영상 및 강사님 설명으로 수업 후 제한수역에서 실습 후 개방수역으로 수업. 

전부 다 해주기 보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가르쳐줘서 긴장도 되고 재미도 있고 좋았음. 

특히, 물 한번 들어갔다 나올때마다 문제점 이나 궁금한점 계속 물어봤는데 그때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됨. 

4. 펀다이빙(데이트립)

어드실습할때 깊이 들어간다고 하지만 펀다이빙과는 레벨이 다름. 

날씨 영향으로 거북이를 보러가지는 못했지만 안 했으면 후회할뻔

어우..  마지막인 것 처럼 다이빙 하고 오자며 무리한 일정을 짰는데 취미가 될 것 같네요.. 

5. 후기

한국에서 자격증을 따겠다며 수영장실습 해봤는데 개방수역을 못해서 포기한게 8년이 지났네요. 

수영을 좋아하긴 하는데 숨을 못쉬거나 발이 안 닿으면 공포가 심해져서 오기전에도 계속 취소할까 고민했습니다. 

첫날 오픈워터 수업받는다며 물에들어갔다 나올땐 펀다이빙도 다 취소하자며 떼썼는데 

강사님이 알려준 설명이나 브리핑,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이 도움이 많이 돼서 

무사히 펀다이빙까지 다 하고 심지어 다음 여행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ㅋㅋ

강사님이 믿음직 했고 현지 마스터들도 흥이 많아서 즐겁게 배웠네요. 

사진도 무지무지 이쁘게 많이 찍어줘서 사진보며 회상하고 있습니다. ㅋ  

다음엔 프리다이빙 도전하려구요. 

사진찍다보니 욕심이.. ㅋㅋㅋㅋㅋ

전 여기가 정말 좋았고 추천합니다. 

덧, 수업 마치고 영화 47미터 봤는데 .. 복습한 기분이랄까 자격증따고 영화 한 번 꼭 보세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