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워터를 마치고 (알렉스 쌤)
이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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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6 18:12
즐거웠던 시간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밀린 일을 정리하다 보니 하루가 다 갔네요
4~5일의 시간이 있어서 가족들에게 일본에 갈까? 아니면 세부에 갈까? 의견을 물었더니 따뜻한 남쪽나라를 원하더군요
페이스북 광고에서 '웨일즈 다이브'를 알게 되었습니다
카톡을 통해 대화를 나눠보니 믿음이 가더군요
그래서 덜컥 예약을 했죠
그런데 제가 수영을 못한다는 걸 깜빡 했습니다
덕분에 알렉스 쌤과 현지 staff 들이 고생을 했습니다
결론은 수영을 못해도 잠수는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장비를 착용하고 물속에서 보는 세상은 스노클링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세상이더군요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해 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뜬금없는 말이지만, 매일 다이빙을 하셔서 그런지 몸매(?)도 훌륭하셨습니다
겨우 겨우 1회 잠수를 마쳤는데 두 번째는 TV 에서 보듯이 보트에서 뒤로 입수하라고 하더군요
정말 겁이 많이 났지만 선생님을 믿고 그냥 몸을 뒤로 눕혔더니 그냥 되더군요
그래서 4~5회의 잠수를 모두 마칠 수 있었어요
리조트 2층에서 매일 아침 김치찌개를 먹을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방 바로 앞의 풀에서 연습하고
또 조금만 나가면 바다라 '더 마크 리조트'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세부에서의 경험은 저에게 오래오래 남을 듯 싶습니다
아들과 딸도 친구들과 다시 오고 싶다고 하네요
'웨일즈 다이브'도 번창하시고, 선생님도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