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휴가를 보내고..
11월에 어쩜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는 딸과의 5일간의 휴가 계획을 하면서 뭘 할까 고민하다
스쿠버 다이빙 오픈, 어드밴스 자격증에 도전하기로 하고 웨일즈 다이버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계획한 일인데 상세한 설명으로 용기를 가지고 이곳 필리핀 세부 웨일즈 다이버에 도착을 했습니다.
첫날 오전 풀에서 연습을 하고 오후에 바다로 바로 다이빙..
둘째날 다이빙 그리고 이론 시험..
셋째날 앞 바다에서 다이빙..
넷째날엔 알랙스 강사님께서 추천해주신 펀다이빙을 갔는데..
환상적인 산호와 바닷속 절벽을 보고.. 엄청난 정어리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참 배위에서 먹었든 라면과 꼬지도 일품이었습니다.
사진 올려 봅니다.
일정이 여유가 되면 무조건 강추 입니다..
사실 이런거 볼려고 자격증 따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다섯째날 호텔에서 나와 시내 투어 후 저녁에 한국으로 돌아 왔습니다.
여행 중에도 그랬고 다녀 와서도 딸과 저는 이때까지 휴가 중에서 제일 즐겁게 보냈다는 것에 대해 동감했습니다.
패키지를 가면 따라 다닌다고 피곤하고 여유도 없고..
그냥 휴양지에 가면 해양 레져 몇개 하고 내내 축 널어져서 갔다 오면 기억에 남는게 없었는데..
여긴 매일 매일이 추억 거리였고 즐거웠습니다.
프로그램도 좋아야 하지만 시설도 따라 줘야 휴가가 즐겁다고 생각됩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더마크 호텔은 바로 앞에 풀장이 있어 아늑함을 더했고 아침마다 호텔 앞에서 보는 일출은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아침마다 김치째개를 호텔 조식으로 먹을 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웨일즈 다이버 샾이 호텔 1층에 위치하고 있기에 교육 일정에 맞춰 다이버 복장으로 계단으로 내려가면 되고..
점심 먹고 호텔에서 잠시 쉬다 나올수도 있었고..
특히 월드컵 우루과이전땐 호텔내에 있는 레스토랑인 카바나에서 Calamares(오징어 링 튀김)을 시켜 딸이랑 방에서 경기를 보면서 맥주 한잔 했죠..ㅋㅋ
앞에 건 다이버 외 좋았던 기억을 꺼내 봤고..
정말 좋았든 건 다이버 샾을 웨일즈다이버로 선택했다는 겁니다
다이버를 할 수 있는 풀이 있고.. 바로 앞에 바다라 스쿠버를 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 제공됩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를 다이버가 될수 있도록 아낌없는 가르침을 주신 알렉스 강사님이 최고 였습니다.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로 저희가 다이버 활동을 위한 지식을 쉽게 습득 할 수 있었고.
바다에서 저희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셨습니다.
또한 강의 후 관광을 위한 식당, 이동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줘 저희 부녀가 관광을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했어도 이곳의 즐거움이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딸과 둘이 왔지만 조만간에 저희 가족 모두가 같이 꼭 다시 오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습니다.
웨일즈 다이버에 계신 알렉스 강사님을 포함한 모든 분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