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워터 + 펀다이빙 후기
안녕하세요~
3월 10일 ~ 12일 오픈워터(2일) + 펀다이빙(1일) 체험한 사람입니다.
트레비스다이브가 더 성장해서 웨일즈다이브로 개편되었다니 축하드립니다~~
저는 개편 전(?) 트레비스다이브의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벌써 한달이 지났지만, 물속에서의 실습과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 등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네요~
자... 이제 후기 시작합니다.
오픈워터는 대부분 3일 코스가 많아, 일정상 2일코스로 이루어진 곳을 찾다 후기들과 대표강사님의 어마어마한 카메라, 그리고 깐깐한 교육으로
유명한 웨일즈다이브(구, 트레비스다이브)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흰 교육 1일 전 미리 세부시티에 묵고 있어서, 교육 첫날 공항픽업 대신 호텔픽업을 와주셔서 편하게 교육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위치는 모벤픽리조트와 카바나식당, 트리쉐이드 막탄점 바로 앞이니 그랩을 타고 나갔다 돌아오기도 편해서 좋았습니다.
첫날, 9시부터 시청각 교육을 하고 오후부터 바로 앞 바다에서 교육을 진행했어요~
다른 샵들은 제한수역 교육 때 수영장에서 간단히 교육하지만 저흰 바로 실전입니다.
바로 물로 걸어들어가서 시작입니다 ㅋㅋㅋ 겁먹지 마세요 저희에겐 UDT출신 대표강사님과 저희를 이끌어주신 강사님 그리고 현지 다이브 마스터가
항상 함께하거든요~
처음부터 너무 긴장해서 정신은 혼미, 이미 바닷물을 한모금 두모금 먹고 나서 겁을 엄청 집어먹었지만, 눈과 귀로는 강사님의 설명과 시범을!!!
그리고 심신의 안정은 바로 눈앞에서 다독여주는 다이브 마스터를 통해 취할 수 있으니 걱정없습니다.
저희 다이빙샾에서 패키지로 제공하는 숙소는 카바나레스토랑 건물의 1층에 있고, 교육하는 바다가 그야말로 선셋포인트, 그리고 여러 호핑업체들의 출/도착지여서
저희가 교육하고 쉬는 동안 많은 사람들을 보게되는데 다이빙슈트를 입고 무거운 장비를 다 착용해서 헉헉 거리는 모습도 스스로에겐 너무 멋집니다.
(뽀송뽀송 호핑다녀오신 분들이 보기엔 안쓰러워보였을 수도 있어요...)
첫날 호흡기가 입에서 떨어진 상황에서 호흡기 찾기, 마스크 물빼기 등 물속에서 비상상황에서 혼자 살아남을 수 있는 기초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다들 첫날 교육에 기진맥진, 겁을 먹은 사람들은 재미없어서 그만하고 싶다 투덜투덜, 재밌었던 사람은 자신감 뿜뿜 다양한 모습들이 보입니다~~
둘째날이자 오픈워터 교육 마지막날! 조식을 챙겨먹고 바로 어제 사투를 벌였던 바다로 이젠 성큼성큼 걸어나갑니다~
둘째날엔 마스크 완전히 벗고 쓰기, 물속에서 장비 벗었다 다시 입기, 중성부력 맞추기 등 좀 더 어려운 동작을 배웁니다.
역시나 다이브 마스터들이 세심히 챙겨주고 또 잘 하면 하이파이브도 해주며 응원해줍니다.
이 날 대표강사님의 어마어마한 수중카메라가 등장합니다~ 이때 카메라가 옆에 따라 붙어서 인생사진 잘 찍어 주실 때 유유자적 잘 헤엄쳐야합니다 ㅋㅋㅋㅋ
백날 중성부력 잘 맞추고 돌아다니다 강사님 카메라 들고 있을 때 허우적 대고 바닥에 가라앉거나 위로 떠오르면??? 멋진 사진이 없을 수도 있으니 이땐 긴장해야해요!!
(제 친구는 기가막히게 사진들을 많이 건졌는데 전 모두 망측한 사진들뿐이었어요ㅠㅠ)
어느정도 물속에서 적응이되어 재미가 있어지고 먼가 알듯말듯 한 즈음에 딱 실습이 모두 끝이납니다.... 너무나도 아쉬워요 더이상 다이빙이 없답니다ㅠㅠ
그렇게 아쉬운 마지막 다이빙 교육을 마치고 중식을 챙겨먹고 이젠 자격증을 따기위해 교재를 주시고 열공합니다....(2~3시간 정도 자습을 했어요... 졸고 종이에 쓰기도 하고...)
여기까지 휴양하러 와서 이게 뭐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모두들 들지만... 75문제? 중 21개 넘게 틀리면 탈락입니다 다시 봐야해요...
한번 떨어지고 나니 정신 바짝 차리게 됩니다 ㅋㅋㅋ 생각보다 깐깐하고 어려우니 책에 있는 내용들 꼼꼼히 잘보셔야해요~~
그렇게 드디어 21개 미만으로 틀려 합격!!!
다이빙이 끝이라니ㅠ 너무나도 아쉬운 마음에 강사님 지금 저희 실력으로 펀다이빙 가도 되나요??? 무조건 배웠을 때 몇번이고 더 해보는게 좋다고 하셔서
다음날 펀다이빙 예약!!
셋째날 조식을 챙겨먹고 펀다이빙 고고~~
국립공원인 힐루뚱안 섬으로 배를 타고 출발합니다~~ 이때도 다이브 마스터가 함께하니 걱정없습니다.
저희가 한 펀다이빙은 힐루뚱안 섬에서 총 2회 다이빙(1회에 30분정도)을 하고 돌아오니 한 3~4시쯤 되었던것 같아요~
항상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어드벤스까지 땄으면 좋았을 걸, 펀 다이빙 몇번 더 하고 싶은데... 하며 그렇게 저희 4박 5일간의 세부 일정중 3일을 투자하여
다이빙 체험을 모두 마칩니다.
생각보다 물을 먹고 20m 내외 수심으로 들어가니 귀도 먹먹한 느낌이 개인차가 있겠지만 후유증이 좀 있었어요~
그래서 다이빙 후 최소 12시간 그래도 넉넉히 24시간 휴식 후 비행기를 타라고 하는 듯 해요~ 꼭! 여유롭게 일정을 잡으시고 다이빙도 재밌게 안전하게 하시길 바래요~
다음에 어드벤스 따러 올 때도 꼭! 웨일즈 다이브로 선택할 겁니다!!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아쉬움만 남긴채 다음을 기약하며...
웨일즈다이브 번창하세요^^